인천 뉴욕 비행 중 항공기 날개 뷰
탑승 후기

아시아나항공 인천-뉴욕 이코노미 탑승기 (OZ222)

안녕하세요, 오늘도 방생 중인 고라니입니다.

지난번에 인천공항 2터미널 아시아나 라운지 후기를 올리면서 뉴욕으로 떠나던 날 이야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날의 본 여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라운지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인천공항 2터미널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 후기

이번 뉴욕 일정은 소중한 사람의 미국 결혼식 참석이 주된 목적이었고, 가는 김에 겨울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캐나다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 비행정보 (Flight Information)

  • 편명: 아시아나항공 222편 인천-뉴욕 (ASIANA AIRLINES, OZ222, ICN-JFK)
  • 기종: 에어버스 350-900 (Airbus 350-900, A359)
  •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Economy Class)
  • 좌석: 15K seat (Aisle seat)
  • 비행시간: 14시간00분

기내 환경 및 좌석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준비하면서 기내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그중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좌석 시트인데요, 기존 갈색 시트가 대한항공 시트로 교체됐습니다.

이전에 파리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A350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도 대한항공의 검은색 시트로 바뀐 걸 보고 놀랐던 적이 있는데, 이제 에어버스 350 기종은 거의 대부분 대한항공 시트로 변경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점점 갈색 시트가 없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대한항공 시트 커버가 적용된 아시아나 좌석

좌석 시트와 헤드레스트는 대한항공 스타일로 바뀌었지만, 쿠션과 담요, 작은 이코노미 어메니티 파우치는 아직 아시아나의 흔적이 남아있어요. 그래도 조금씩 아시아나의 색깔이 지워지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아시아나항공 A350 이코노미 좌석 레그룸 (인천 뉴욕 노선)

아시아나 A350 이코노미 좌석은 넓이 18인치, 간격 약 32~33인치로 국내 대형항공사(FSC) 기준으로는 넓은 편이에요. 그래도 14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은 아무리 쾌적해도 힘든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 왼쪽 하단을 살짝 블러 처리했는데요, 좌석 간격을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이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이 사진밖에 없어서 양해 부탁드려요.

에어버스 350 기종은 지금 쓰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 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노선에도 투입되는 주력 기종이에요.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좌석 아래에 충전 단자가 있어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하면서 이용할 수 있어요.

인천 출발 직후 기내 AVOD 화면

단, 충전 단자는 3좌석 기준으로 2개가 있어서 약간의 눈치 싸움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도 개인 모니터에 USB 단자가 있어서 휴대폰을 충전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개인 AVOD 모니터는 11.1인치로 큼직한 편이고 터치감도 매우 좋아요. 그래서 저는 리모컨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이코노미 기내 환경을 정리해봤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 비행정보 화면

아시아나가 보유한 기종들을 보면 참 극과 극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A350 덕분에 최신화가 잘 된 기종도 있지만, 구형 AVOD가 탑재된 기종도 현역으로 운항 중이기 때문에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시애틀, 하와이 호놀룰루, 터키 이스탄불 노선에도 구기재가 투입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 메인 주제 중 하나가 기내 와이파이 였는데, 관련 사진과 캡처본은 귀국편에 있어서, 귀국편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간략히 안내해드리자면, A350 기종에서는 유료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 1시간: $11.95
  • 3시간: $16.95
  • 비행 중 무제한: $21.95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라면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게 이득 아닐까 싶습니다.

기내 와이파이와 관련된 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니 이용 전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두 개뿐인 기내식 사진

장거리 노선에서는 이륙 직후 첫 번째 식사, 중간에 간식, 착륙 2시간 전에 두 번째 식사가 제공돼요. 한국 출발 노선의 첫 번째 기내식은 한식과 양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한식은 쌈밥입니다. 양식의 메뉴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 기내식 (인천 뉴욕 OZ222)

아시아나의 쌈밥은 10년 전에도 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많이 부실해진 것 같아요. 기내식 업체도 바뀌고 물가도 오르고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승객 입장에서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어요!! 그것보다 몇 년째 변하지 않는 바람떡은 슬슬 바꿔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매우 듭니다. -_-

아시아나항공 기내 간식 피자

중간에 나오는 간식도 몇 년째 동일한 피자인데 바뀌지는 않지만 맛은 있습니다. 귀국편에는 미국의 감성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빵? 샌드위치?가 나오는데, 그거 생각하면…

첫 번째 식사와 간식 사진은 있는데, 착륙 전 두 번째 기내식 사진은 없네요. 다음번에 작성할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에는 더 알찬 사진과 동영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벌크헤드 좌석 기내식

이 좌석은 제 자리는 아니고 일행의 좌석인데요, 좌석 고장으로 이륙 후 벌크 좌석으로 가버렸습니다. 중간 좌석보다 벌크 좌석이나 비상구 좌석이 조금 더 편한 편이라 부럽더라고요.

착륙 준비 및 뉴욕 JFK 도착

아시아나항공 OZ222편은 인천에서 아침에 출발하지만, 비행시간과 시차로 인해 뉴욕에는 오전에 도착합니다.

인천 뉴욕 비행 중 항공기 날개 뷰

인천-뉴욕 노선은 대부분 태평양을 지나지만 간혹 북극항로를 이용하기도 해요. 비행 루트에 따라 운이 좋으면 오로라를 볼 수도 있고, 맑은 하늘을 가르는 아시아나의 색동 날개도 선명하게 볼 수 있어요. 이 색동 날개도 볼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뉴욕 도착 직전 기내 AVOD 화면

두 번째 기내식 사진은 없지만 아마 이쯤.. 두 번째 식사를 먹었을 거예요. 그리고 먹고 나면 이제 꺼내놓은 짐들도 좀 정리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조금씩 착륙 준비를 합니다.

착륙 전 기내 스트레칭 영상 화면

착륙 전에는 유니세프 영상과 아시아나 특유의 스트레칭 영상이 나와요. 비행으로 지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영상인데요, 전 따라 해본 적이 없으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따라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이 영상이 나오면 이제 착륙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뉴욕 JFK 도착 후 창 밖 풍경

인천을 떠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제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공항에 착륙을 하는 중입니다. 제가 뉴욕에 오기 전, 미국 동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공항이 마비되고 많은 항공편이 결항됐는데 저도 갈 수는 있는지 걱정을 좀 했었어요.

뉴욕 JFK 공항 눈 내린 풍경

사진으로는 가늠이 잘 안 되지만 눈이 정말 많이 왔더라고요.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 시티에도 눈이 꽤 쌓여있었고, 도착 후 바로 이동한 캐나다도 눈이 엄청났습니다. 그런데도 눈이 계속 오더라고요.

아시아나항공 착륙 후 JFK 공항 활주로 뷰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공항은 델타항공의 허브공항이기도 한데요.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 관계인 델타항공과의 협력이 합병 이후 미주 노선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 같더라구요. 항공사 선택의 폭은 줄어들겠지만..

뉴욕에는 JFK 외에도 라과디아 공항과 뉴어크 공항이 있어요. 라과디아에는 한국 노선이 없고, 뉴어크는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운항 중입니다. 2026년 9월부터는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뉴어크 노선을 운항할 예정인데, 아시아나항공이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함이 아닌가 싶네요.

뉴욕 JFK 도착 창가 좌석 뷰

JFK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규모도 상당해요. 착륙 후에도 터미널까지 꽤 오랜 시간 이동하게 됩니다. 존 에프 케네디 공항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공항은 규모가 어마무시하게 큰 것 같아요.

뉴욕 JFK 공항 웰컴 사인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JFK 공항 1터미널을 이용하는데, 항공기가 몰리면 입국 심사만 2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날 심사는 1시간 정도로 생각보다 빨리 끝났지만, 오히려 수하물이 너무 늦게 나와서 그게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 마무리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를 가지고 왔는데요. 나름 저에게 있어 애증의 항공사라서 그런지 요즘 탑승을 할 때마다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띄기도 하고, 예전 같은 서비스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딘가에서 아시아나 승무원분들이 예전보다 미소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는데, 지금 상황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심을 알고 있기에 더 응원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서비스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색동 날개가 비행하는 동안 기회가 된다면 한 번이라도 더 타고, 추억 하나 정도는 더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는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천 뉴욕 탑승기 외에도 더 많은 탑승기와 여행 이야기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고라니였습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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