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김포-부산 이코노미 탑승기 (BX8813, 아시아나 코드쉐어)
인천공항을 이용해서 국제선만 타다가 정말 오랜만에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을 탑승했습니다. 김포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했던 게 아마 2년 전 김포-하네다 노선이 마지막이었는데, 국내선은 아마 김포-제주가 마지막이었고, 이 또한 3년 전인가, 4년 전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국내선을 이용했는데요,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국제선 탑승기는 하나 뿐이긴 하지만 아시아나 인천 뉴욕 탑승기도 많이 찾아주세요.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 비행정보 (Flight Information)
- 편명: 에어부산 8813편 김포-부산 (AirBusan, BX8813, GMP-PUS), 아시아나항공 코드쉐어
- 기종: 에어버스 320-200 (Airbus 320-200, A322)
-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Economy Class)
- 좌석: 37A seat (Window seat)
- 비행시간: 47분
김포공항 국내선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Gimpo Airport, Asiana Airlines Domestic Lounge)
이번 일정에 에어부산을 탑승했지만 아시아나항공 편명으로 항공편을 예약했습니다. 김포 부산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직접 운항하지 않고 에어부산과의 공동운항편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다들 아시다시피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지금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 부산 구간의 국내선 항공편을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저는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 자격을 가지고 있어서 웬만하면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동운항 항공편을 예약하고는 했었는데, 자리가 많이 남아있어도 임박한 날짜에만 좌석을 오픈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 달 전 쯤 좌석을 예약하려고 봤을 때 전부 다 매진으로 떠있었고, 심지어 1년 뒤의 일자까지 모두 매진이라고 되어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탑승하기 며칠 전부터 좌석이 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탑승하기 전날,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에어부산 김포 부산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진에어와도 코드쉐어를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이라면 이렇게 공동운항편을 아시아나 편명으로 예약해서 이용하실 때는 국내선에서도 라운지를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국내선을 타서 바이오 인증 등록을 하고 난 다음에 에어사이드로 들어왔습니다. 보안수속을 마치고 들어오면, 보안수속장을 등지고 오른쪽에는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라운지가, 왼쪽에는 대한항공 국내선 라운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양쪽에 이렇게 각 항공사의 라운지를 알리는 패널이 서 있구요, 그 옆으로 엘레베이터가, 그 뒤에는 계단이 위치해 있습니다. 반대편의 대한항공 라운지도 비슷한 구조로 올라갈 수 있게끔 되어있어요.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에 앞서 라운지를 방문해 봅니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라운지 입구 입니다. 이제 빨간색 윙이 없는 이 모습도 조금은 익숙해질 때가 된 것 같은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건 저만 그런가요?
김포공항이 새단장을 하기 전에는 외부에 라운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내부에 생기니까 쾌적하고 깨끗한 라운지의 외관을 비롯해 내부도 조금은 쾌적한 느낌을 줬던 것 같아요. 아직 부산의 김해공항은 보안수속을 받기 전 외부에 라운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는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가구들, 그리고 그것들과 어울리는 조명들이 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대한항공도, 아시아나항공도 각 항공사가 추구하는 느낌의 인테리어가 있는 것 같아요. 깨끗한 내부와 편안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에 라운지에 대한 정보도 적으려고 살짝 들러줬어요.

이렇게 창가 쪽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창 밖은 항공기가 주기 되어있는 주기장이나 활주로 뷰가 아니라 항공기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저곳에 앉아 계시는 승객분들은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물과 오렌지 주스, 그리고 자몽 주스가 준비되어 있고, 생각보다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는 않아서 그런가 자주 채워 놓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주스나 물 보다는 커피를 많이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국제선 라운지와는 다르게 핫푸드와 음식들은 없고, 간단한 스낵류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몇 년째 바뀌지 않는 에이스 과자와 참 크래커, 마가렛트,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카스타드도 있습니다. 제가 마지막 하나를 가지고 왔어요.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을 하면 음료도, 물도 주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과자와 음료를 마시고 탑승하기는 좋습니다. 근데 아시아나항공 편명으로 예매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에어부산에서 직접 예약하시는게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거든요.

스낵 옆으로 간단한 티백과 뜨거운물 정수기, 그리고 커피머신과 작은 음료 냉장고가 있습니다. 저 음료 냉장고에는 스프라이트와 콜라 등의 탄산음료가 준비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저기에 병 주스도 있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기억이 나질 않거든요.

라운지를 나서기 전에 이렇게 화장실도 잠깐 들러줍니다. 국내선 라운지라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1인용 세면대와 거울이 문을 열자마자 있어요.

남자화장실을 기준으로 소변기와 양변기가 각각 하나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냥 작은 화장실이에요. 화장실도 들렀다가 이제 탑승을 하러 나가봅니다.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를 위해 고고!

몇 년 전, 김포공항이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해서 쾌적한 공항을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저는 3번 게이트였고, 25분 탑승이라서, 25분 쯤 라운지에서 나와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파이널 콜을 하더라구요. 시간은 28분 쯤 됐던 것 같은데, 3분만에 탑승이 마감됐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 민폐를 끼칠 수 없어 뛰어서 탑승을 했습니다. 탑승 시각은 29분.
제가 거의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그 뒤로 마지막 손님을 찾았던 것 같은데 그 마지막 손님은 34분쯤에 탑승을 하셨습니다. 제가 제일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그 뒤로 마지막 손님이 있었다는… 보딩 타임에 늦은 것도 아닌데 뭔가 죄 지은 느낌이었어요.
에어부산 A320 기내 환경 및 좌석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를 보러 오신 분들이 제일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에어부산은 주로 A320 기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좌석 배열은 3-3 배열로 되어있고, 가운데 복도는 하나에요. 창가 쪽에 앉기도 하고 해서 화장실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앞 쪽의 사진을 찍고 난 다음에 창 밖의 모습도 한번 담아봅니다. 쨍하게 들어오는 대한항공 구 도장 항공기가 바로 옆에 주기가 되어 있고, 그 너머로 아시아나항공의 색동 꼬리가 2개나 보이네요.

좌석 피치 간격은 이 정도 인데 사실 이렇게만 사진을 찍으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실 것 같아요. 그냥 주먹이 빡빡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저는 키가 172 정도 되고, 마른 체형인데도 좌석 간격이 여유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엉덩이를 의자에 최대한 붙이고 앉아서 무릎과 앞 좌석 간의 간격을 보면 이렇게 반 뼘 정도 남는 걸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저보다 키가 크신 분들도 많이 계실거고, 체격이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그런 분들이 타시면 충분히 좁다고 느끼실 것 같은 그런 좌석 간격 이었어요. 이런 좌석 간격을 알고 싶어셔서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를 찾아 오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좌석 뒤 포켓에는 기내 매거진과 기내 안내서, 세이프티 카드가 있습니다. 빡빡하게 들어가 있어서 세이프티 카드 꺼내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세이프티 카드로 기종인증을 합니다. A320-200. 에어버스 320-200 입니다. 종이는 아니고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항공기가 택싱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창 밖을 바라봅니다. 여전히 주기되어 있는 구 도장의 대한항공 항공기와 그 너머로 보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색동 꼬리 2대, 그리고 살짝 보이는 대한항공 신 도장 꼬리.

브릿지가 분리되고 항공기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옆으로 보여지는 김포공항 주기장의 모습들 이에요. 저 멀리 트리티니항공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인 티웨이항공을 비롯해서 제주항공과 두 대의 진에어 항공기, 그리고 신도장의 대한항공 항공기와 아시아나 색동이 보입니다.

나란히 주기 되어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뭔가 묘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는 이제 기억으로 남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으로 향하는 날 김포공항의 날씨는 흐리고 좋지가 않았는데, 서울을 벗어나 남쪽으로 향하다 보니 이렇게 맑은 하늘의 모습과 에어부산 항공기의 윙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에어버스 320 기종의 윙렛은 작은 것 같아요.
에어부산 국내선은 음료나 물이 별도로 제공되지 않으니, 탑승 전에 에어사이드 편의점에서 하나 구매해서 타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비행시간이 너무 짧아서… 굳이… 라는 생각도 듭니다.

김포에서 부산까지 비행시간은 이륙 후 약 40분 ~ 55분 정도 소요가 되는 것 같은데, 이날 소요된 비행 시간은 약 47분 이었습니다.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는 너무 짧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한 것도 없이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김해공항은 군사시설도 함께 있기 때문에 착륙 후 창문 덮개를 닫아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게이트에 도착할 때까지 창문 덮개를 닫고 이동합니다. 게이트에 도착 후 창문 덮개를 열어도 된다는 방송이 나오고, 창 밖을 보니 김포에서 온 대한항공 항공기와 움직이는 에어부산 항공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저 에어부산 항공기는 고글을 꼈네요.
짧게 끝난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

옆에서 살짝 앞으로 카메라를 틀면 이렇게 김해공항 사인이 보입니다. Welcome to Busan. 서울의 하늘과는 다르게 맑은 하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봄이었어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내선 중 제일 긴 구간인 김포 제주 노선도 짧다고 느껴지는데 내륙인 부산까지의 비행시간은 정말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국내선은 뭔가 기대를 하기 보다 빠르게 이동을 하기 위한 이동 수단의 느낌이 더 강해서 크게 기대를 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시아나항공 코드쉐어로 에어부산 김포 부산 탑승기를 이야기해봤는데요, 이번 탑승을 하면서 국내선에서 본 대한항공 신도장이 반갑기도 하면서 곧 사라질 아시아나의 색동을 생각하니 또 가슴 한 켠이 짠 해집니다.
저는 항공권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그냥 적게라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쌓자는 생각에 아시아나항공 편명의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했습니다.
근데 저처럼 항공권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우수회원 등급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아니라면 운항사의 항공편을 먼저 검색해 보시는게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부산에서 일정은 24시간도 있지 않은 일정이었는데요, 다음에는 부산 김포 대한항공 탑승기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